'오른쪽 아랫배가 아파요. 맹장염인가요?'…맹장염, 초기증상부터 수술까지

입력 2016-01-04 16:16  


과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현대인의 생활에서 감기, 두통 등 크고 작은 다양한 증상들은 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평생 떨치기 어려운 불청객이다. 이 때문에 소화불량, 복통 등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이 증상들은 응급수술을 필요로 하는 맹장염의 신호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 급성 충수염 환자는 14만명 이상이며 주로 10~2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자주 발생한다. 맹장염은 응급수술이 관건이기에 빠른 대처를 위해서는 평소 맹장염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므로 맹장염의 다양한 증상과 수술 방법에 대해 짚어본다.

우하복부 통증 외에도 다양한 맹장염 증상

맹장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우하복부 통증이다. 하지만 오른쪽 아랫배는 대장, 맹장, 신장, 요로 그리고 여성의 난소 등 다양한 장기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다양한 질환이 이 부위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잦은 구토 및 설사도 간혹 맹장염과 동반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맹장염의 증상이 아닌 경우가 많다. 이런 증상들에서 맹장염을 판단하려면 맹장염의 특징적 소견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맹장염의 특징?증상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이동성 통증이다. 이동성 통증이란 통증이 한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느껴지는 것으로, 맹장염의 경우 대부분 명치나 배꼽부위에 체한 듯 불편한 느낌이나 통증이 발생한 뒤 오른쪽 아랫배로 옮겨간다. 기침이나 달리기를 할 때 등 움직일 때 오른쪽 아랫배의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도 맹장염의 특징적 증상 중 하나다.

하지만 소아와 노인의 경우 이런 특징적인 증상이 없어 조기에 증상을 알아채지 못해 맹장이 터져 복막염까지 진행되는 경우가 성인에 비해 잦다. 소아에서는 맹장염 초기에 식욕부진, 장염, 변비 등의 증상만 나타나기도 하며, 노인에서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이런 증상들로 맹장염을 떠올려 치료를 서두르기 쉽지 않은 것이다. 따라서 소아나 노인은 작은 이상징후가 나타날 때에도 보호자가 빨리 확실한 진찰을 받도록 조치해야 한다.

다양한 치료방법 개발로 수술 후 흉터가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

맹장염은 수술로 깨끗이 치료되는 질환이다.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이라는 방법이 도입되며 상처 최소화 및 회복기간 단축이 가능해졌다. 게다가 배꼽에 하나의 구멍을 뚫어 수술을 진행하는 단일통로복강경 수술이 개발되면서 환자에게는 흉터가 전혀 보이지 않고, 통증도 적어 수술 당일 퇴원도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이는 의료진의 숙련도에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국내에는 아직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에서도 단일통로복강경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단일통로복강경수술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복강경 전문 병원의 경우 대학병원과 동일한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면서 대기 시간도 짧고 각종 수속이 간편하여 대학병원에 비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담소유병원 맹장염 클리닉 의료진에 따르면 “맹장염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질환이지만 발전된 치료방법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단일통로복강경이라는 발전된 수술 방법에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찾는다면 흉터 없이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며 빠른 회복과 퇴원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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